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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홍콩 생활비 완전 정리 – 월세, 식비, 교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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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실제 생활비가 궁금하다면? 현지 거주자의 하루를 따라가며 월세, 식비, 교통비 등 주요 지출 항목과 절약 꿀팁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홍콩 생활비 완전 정리 – 월세, 식비, 교통비

홍콩에 온 지 3개월이 지난 징강은 이제 어느 정도 이곳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아침마다 출근 준비를 하고, 점심시간에는 익숙한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출퇴근 교통편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생활비는 무시할 수 없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홍콩에서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징강의 하루를 통해 생활비의 대표적인 세 가지 항목인 월세, 식비, 교통비 등 홍콩 물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홍콩 월세: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주거비 부담

징강은 현재 홍콩섬의 셩완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회사까지는 도보 10분 정도로  출퇴근이 매우 편리한 입지입니다. 현재 거주 중인 곳의 월세는 약 13,000홍콩달러(HKD)로   한화로는 약 220만 원 정도입니다. 방은 크지 않지만 가구와 가전이 모두 갖춰져 있어 입주 후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어 편리했습니다.

홍콩 월세는 보통 1인 가구 기준 약 10,000~15,000 홍콩달러 (한화 약 170~260만 원)로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중심지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가격이 더욱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징강이 사는 셩완이나 센트럴처럼 주요 중심지와 가까운 지역은 원룸 기준으로도 월세가 12,000~18,000 홍콩달러 (한화 약 200~300만원)까지 올라갑니다. 홍함 및 쿤통처럼 중심지에서 약간 떨어진 지역은 8,000~11,000 홍콩달러 (한화 약 130~190만원) 선에서 매물이 형성되는 편입니다.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지만,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콩에서 집을 구할 때는 어떤 점을 미리 체크하면 좋을까요? 실제 홍콩 거주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꿀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홍콩 집 구하기 꿀팁

  • 집을 구할 때는 Google Maps으로 회사와의 거리 먼저 체크해보세요.
  • Facebook 그룹(Hong Kong Apartments)이나 현지 부동산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계약 시 관리비 포함 여부를 꼭 확인해야 추가 지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홍콩 식비: 합리적인 로컬 음식점

점심시간이 되면 징강은 회사 근처에 있는 홍콩식 로컬 식당인 차찬탱으로 향합니다. 완탕면과 밀크티 세트를 주문하면 45 홍콩달러가 나옵니다. 한화로 약 7,800원 정도로  메뉴 구성이나 양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홍콩의 외식 물가는 이용 장소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로컬 식당에서는 보통 40~60 홍콩달러 (한화 약 7,000~10,000원) 사이에 식사를 할 수 있고, 외국계 레스토랑이나 쇼핑몰 내 푸드코트는 한 끼에 100 홍콩달러 (한화 약 17,000원) 이상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접 장을 봐서 요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마트 물가 자체가 높고 1인분 기준으로는 오히려 비쌀 때도 있습니다.

징강은 아침은 간단히 집에서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은 외식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식비를 계획적으로 조절하면 하루 평균 120 홍콩달러 (한화로는 약 3만 원) 선에서 식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식비를 절약하려면 어떤 식당을 이용하고 어디서 장을 보면 좋을지에 대한 팁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 홍콩 식비 아끼는 꿀팁

  • 로컬 식당이나 차찬탱은 현지 직장인도 즐겨 찾는 맛집입니다.
  • 슈퍼마켓 중 ParknShop, Wellcome은 할인 상품을 자주 운영합니다.
  • 반찬이나 간편식은 일본계 마트(시티슈퍼 등)보다 로컬 마트가 훨씬 저렴합니다.

홍콩 교통비: 합리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징강의 출근길은 대부분 지하철(MRT)을 통해 이뤄집니다. 셩완에서 침사추이까지 이동하는 경우 편도 요금은 약 12 홍콩달러 (한화 약 2,000원)이며, 트램이나 버스도 노선이 촘촘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 대체 이동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요금이 단일 요금제로 3 홍콩달러 (한화 약 520원)로 고정되어 있어 짧은 거리 이동 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옥토퍼스 카드’ 하나만 있으면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에게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홍콩 택시비의 경우 기본요금이 27 홍콩달러 (한화 약 4,700원)이며 이후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징강은 짐이 많거나 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징강은 평일에는 주로 MTR과 트램 혹은 버스를 활용하며, 월간 교통비는 약 400~600 홍콩달러 (한화 약 70,000~100,000원)정도가 들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 덕분에 이 부분에서는 큰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어떤 교통수단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실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 홍콩 교통비 아끼는 꿀팁

  • 옥토퍼스 카드는 공항, 편의점, MTR역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으며 충전이 간편합니다. 
  • MTR Monthly Pass를 이용하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일반 택시보다 Uber가 더 저렴할 때도 있어 앱마다의 비교는 필수입니다.

홍콩 생활비, 정보와 준비가 핵심!

홍콩은 전체적으로 물가가 높은 도시이지만 세부 항목별로 잘 살펴보면 조절할 수 있는 여지도 많습니다. 특히 처음 홍콩에 정착하게 되는 외국인이라면, 홍콩 월세, 홍콩 식비, 홍콩 교통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조사하고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충분히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홍콩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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