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 지인 중 한 명이 한국에서 글로벌 IT기업으로 이직하면서 싱가포르로 이주하게 됐어요. 30대 초반의 직장인인데, 해외에서 처음으로 자취를 하게 되면서 설렘과 동시에 고민이 많았었죠.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어디서 살아야 할까?" 였다고 하는데요. 직장이 싱가포르의 중심 업무 지구인 레플스 플레이스 근처에(흔히 말하는 CBD 안) 있었는데, 그 근처 집값은 진짜 말도 안 되게 비쌌거든요. 이후 그는 집값, 위치,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며 본격적인 싱가포르 집 구하기에 나섰어요. 그 과정을 저와 함께 하나씩 살펴보시죠!
처음엔 마리나 베이, 레플스 플레이스처럼 멋진 뷰가 있는 도심에서 살고 싶어 했지만, 현실은 스튜디오 기준 싱가포르의 월세는 SGD 3,000~4,000 (약 297~396만 원) 이상이었어요. 그래서 그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직접 발품도 팔고, 싱가포르 자취 관련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 한국인 카페까지 샅샅이 찾아봤어요.
당시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아래 네 가지였어요.
이 기준에 맞춰 싱가포르 내 자취 지역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추렸고, 최종적으로 고려했던 지역은 다음과 같아요.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최종적으로 집을 구할 지역을 정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해요. 각각의 동네마다 장단점이 뚜렷했고, 어디가 내 라이프스타일과 맞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긴 고민 끝에 친구는 티옹 바루를 선택했습니다.
그 친구가 실제로 선택한 동네가 바로 티옹 바루예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너무 번잡하지 않고 동네 분위기가 정말 감성적이거든요.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카페, 빈티지 서점,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들이 많아서 퇴근 후 산책하거나 주말에 카페투어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예요.
월세는 조금 부담됐지만 룸메이트와 함께 방을 쉐어하는 형태로 들어가면서 비용을 SGD 1,500 (약 148만 원) 선으로 낮출 수 있었대요. MRT를 타면 회사까지는 15분 이내라 출퇴근도 아주 효율적이고요. 무엇보다 바쁘고 빠른 도시 속에서도 나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동네였다는 게 그 친구의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이곳은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알게 된 동네였대요. MRT 주변에 스타벅스, FairPrice, IKEA, 헬스장까지 있는 생활 인프라의 끝판왕 지역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성비는 확실히 퀸스타운이 최고였지만, 그는 조금 더 재미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동네를 원해서 결국 티옹 바루로 마음을 굳혔다고 해요.
회사에서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탄종 파가르도 굉장히 매력적인 후보였다고 해요. CBD 바로 옆이라 입지 조건은 말할 것도 없고, 맛집과 펍, 카페가 많아 저녁이나 주말에도 활기찬 동네예요.
하지만 이곳은 월세가 매우 높아서 혼자 살 경우 SGD 2,500~3,500 (약 247~347만 원) 이상이 들다 보니,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어요. 그는 결국 비용 대비 가치가 높은 티옹 바루를 택했죠.
그 친구 말로는 자취를 한다는 건 단순히 집에서 잠을 자고 밥 먹는 것만이 아닌, 나의 일상과 여가를 모두 포함한 삶의 공간이라고 말하더군요. 여러분들도 이번주에 퇴근 후 혹은 주말동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떤가요? 싱가포르의 감성 카페부터 핫플을 정리해봤어요.
자취는 단순히 거리나 가격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싱가포르에서 자취를 고민하고 있다면 위의 지역별 특장점을 참고해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지역을 찾아보세요.
싱가포르 자취가 고민될 때는 위브리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