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장기 거주를 준비한다면? 정답은 이스트코스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정말 만족스럽게 지냈던 지역인 이스트코스트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올해 초부터 약 3개월간 싱가포르에서 출장 차 머무른 적이 있는데요, 숙소를 정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본 건 ‘출근길이 편리하면서도 주말에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스트코스트 지역이었습니다.
이 글이 출장으로 싱가포르에 머무르시는 분들이나 장기 숙소 임대를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싱가포르 거주 일기, 함께 살펴보실래요?
싱가포르 거주 시, 이스트코스트를 추천 지역으로 꼽는 이유
출장 때문에 잠시 살았던 거지만, 주변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많은 걸 보면 왜 사람들이 이곳을 선택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우선 이스트코스트는 싱가포르 동부에 위치하며, 창이공항과 도심 사이에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버스와 MRT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어 출근길에도 큰 불편이 없고, 주말에는 택시나 그랩을 타면 도심까지 15~20분이면 도착할 정도죠.
그리고 이스트코스트의 경우 주거 옵션이 매우 다양합니다. 콘도, HDB, 서비스 아파트까지 선택지가 많아서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가 보이는 콘도는 인기라 계약 시에는 조금 서둘러야 하죠.
그리고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아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동네 분위기도 개방적이고 자유롭습니다. 한국인 커뮤니티도 꽤 있어서 정보 교류도 종종 이루어지곤 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이스트코스트
싱가포르에서 장기임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스트코스트는 가성비 측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동부 지역은 도심보다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으로, 도심 대비 월세가 10~20% 저렴합니다. 같은 예산으로 더 넓은 평수나 좋은 시설의 집을 구할 수 있죠.
- 원룸·스튜디오 콘도: 약 SGD 2,500~3,200
- 2베드룸 콘도: 약 SGD 2,000~3,500
- HDB 3룸: 약 SGD 2,000~2,800
특히 장기 계약(1년 이상) 시에는 월세 협상도 가능하고, 대부분 가구와 가전이 갖춰져 있어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이스트코스트, 자연과 도심의 완벽한 밸런스
무엇보다 싱가포르의 이스트코스트는 자연과 도심의 밸런스가 정말 잘 잡힌 지역입니다. 바닷가와 넓은 공원이 주는 개방감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느낌을 자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머물던 숙소에서는 이스트코스트 파크까지 걸어서 5분 정도였는데, 퇴근 후 산책하거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한 루틴이었습니다. 또 주변 로컬 해산물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트렌디한 카페까지 다양하게 있어 음식 걱정없이 편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맛집 중 세 곳을 아래에 소개해 드릴게요!
- UMBO Seafood (East Coast Seafood Centre):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칠리 크랩
- Long Beach Seafood: 블랙 페퍼 그랩의 원조로,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맛집
- East Coast Lagoon Food Village: 사테이, 오이스터 오믈렛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주말 저녁 나들이에 제격
싱가포르에서 장기 생활을 시작한다면
저 역시 처음에는 낯선 도시에서의 3개월이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이스트코스트 에 잡은 숙소 덕분에 하루하루가 여유롭고 매우 즐거웠습니다. 이 글이 싱가포르 장기 임대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